진_진 2020. 7. 17. 12:58

 

단순함의 힘

 

 

 

‘오버 싱킹’을 없애자. 쉽게 생각하면 쉽게 풀 수 있다. 그런데 생각이 많아 복잡하게 만든다. 정답인데 고쳤다가 틀린 적은 없는가? 단순하게 생각하자.

그래야 명쾌한 해결책이 나온다. 

 

“Less is More(적은 것이 많은 것)”란 말을 기억하자. 단순함의 힘을 믿어 보자.

 

 

적은 것이 많은 것

 

 

인생은 복잡하다. 매일 아침 해결할 일이 새로 생겨난다. ‘해야 할 일’ 목록은 자꾸만 늘어난다. 

명쾌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 일이 많다. 왜 어려운 문제는 모두 내게만 찾아오는 걸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애초부터 어려운 문제는 없었는지도 모른다. 혹시 내가 스스로 쉬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사실 우리는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을 자주 한다.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 40퍼센트,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이 30퍼센트, 안 해도 될 사소한 걱정이 22퍼센트, 어찌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걱정이 4퍼센트라고 한다. 결국 걱정이 있어도 정작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걱정거리는 4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우선 단순함을 추구하기로 굳게 마음먹어야 한다. 단순함은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조언에 자극받아 한 번 마음먹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 인생에 도움을 받으려면 지속적으로 문제를 단순화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한 가지에 집중하기

 

 

“축소, 정리, 시간, 학습, 차이, 맥락, 감정, 신뢰, 실패, 한 가지”

 

애플은 여러 제품 중 아이폰에,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집중했다.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가치, 단 한 명의 사람, 단 하나의 아이디어에 집중하면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 싱(The One Thing)’은 무엇인가? 바로 결정하기 어렵다.

 

 

잘 버리는 기술

 

 

복잡함은 사람들에게서 시간과 돈, 인내심과 이해력, 자신감을 훔쳐 간다. 

 

그저 계속 수정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덧붙이는 것이 상책이라고 믿는다.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들기는 쉬워도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1) 구글의 초기 화면은 이 세상 어느 홈페이지 화면보다 단순하다. 구글은 기존 홈페이지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첨가할 때마다 ‘제로 베이스 접근법(zero-based approach)’이라는 방식을 채택한다. 홈페이지가 조금씩 복잡해지는 것을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2) 아이디오 직원들은 병원에 가서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다. 환자들이 그러니까. 그래서 환자들은 오랫동안 천장을 바라보며 지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병실 천장을 산뜻하게 바꿨다. 단순한 처방이다. 미국의 클리블랜드병원에는 ‘10-4 규칙’이란 것이 있다. 환자가 10피트 이내로 다가오면 미소를 보내며 눈을 맞춘다. 4피트 이내로 다가오면 말을 건넨다. 환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사소한 데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의 치료는 복잡하지만 마음의 치료는 단순하다.

 

 

오리는 하늘을 날고 싶었다. 다른 새들이 날지도 못하는 게 새냐고 놀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행학교에 입학했다. 거기서 ‘나무 오르기’, ‘달리기’, ‘높이뛰기’ 등 여러 과목을 배웠다. 그런데 졸업할 때가 되자 수영하는 법을 잊어 버렸다. 인생에서 한 가지를 정말 잘하는 게 좋은 전략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단순함의 힘 (한단어프레젠테이션, 2014. 4. 15., 정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