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언 레시피 Honokaa Boy, 2009

 

나를 쉬게 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달무지개'를 보러 하와이 북쪽, 호노카아 마을에 찾아온 레오는 여자친구와 다투고 이별을 맞는다.

이후 호노카아를 다시 찾은 레오는 작은 영화관에서 일하며 과묵한 극장 주인 버즈와 먹보 에델리 부부, 괴짜 요리사 비이 할머니, 여배우를 동경하는 고이치 할아버지 등 독특한 매력을 지닌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

젊은 시절 남편과 사별한 비이는 고양이밥을 몰래 먹은 레오를 위해 매일 정성스런 식탁을 준비하고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는 그를 보며 기쁨을 느낀다.

한편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머라이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 레오, 비이는 그런 레오를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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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나오지만 우유짱은 역시 예쁘다
귀여운 레오짱
세워진 티비와 그 이유
느릿느릿 나른나른
여행 간 기분
식사의 의미
원색이면서 원색 아닌 색
연두색 주황색
개성 강한 할머니 할아버지
바람소리 새소리 벌레소리
귀여운 건 나이성별 불문 좋다
아이스크림의 추락과 필름의 끊김
그리고 구멍난 타이어
사과배를 듣고 고래상어가 떠올랐다
풍경과 소품 보기만 해도 힐링
하와이버전 리틀포레스트
반투명커튼을 통해 보이는 햇빛
가위질 소리 빗자루질 소리 안마기 진동 소리 글쓰는 소리 팝콘 튀겨지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칼질 소리 버려진 과자 봉지 소리의 공통점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레오짱 웃음소리 좋다
나이는 아무 상관 없다
종이컵전화기 귀여워
달무지개 나도 보고싶다
쉽게 볼 수 있으면 봐도 고맙지 않아요
예쁜 옷의 의미
수줍은 레오짱 귀여워 귀여워
하와이 패턴
사랑은 어려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다
아무도 없는 해변
너무 슬픈 달무지개
눈에 좋은 블루베리
부드러운 협박 ‘일부러 왔는데’
첫만남은 고양이밥
파란색 곰 장식품
이 곳에선 죽으면 모두 바람이 된다
애정 가득한 똥낙서
장꾸 비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