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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1. GET READY SET GO! 2019. 10. 24. 01:55
Fall
[A]
아슬하게 걸쳐있는 것 같았어
오히려 더 피곤해졌어
그런 맘은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어
닿을 듯 말듯 아슬하게 비켜가는
진심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어
시간을 뒤로 할 순 없잖아 그냥
흐르게 두는 게 맞는 것 같아
그게 맞잖아
[B]
깊고 깊은 한숨을 내뱉어 정작
하고픈 말은 맘 속 깊이 눌러둔채
애꿏은 손톱만 또 만지작거려 넌 또
눈을 마주치지 못해 바보같이
영원하자고 하던 헛된 말 남들과
다르다고 눈 뜨면 항상 서로가 보일거라고
어색함을 인정하기 싫어
착한 너 대신 말할게 잠깐 들어줄래
[Chorus]
떨어지는 저 잎을 보며 생각해봤어 난
쌀쌀해진 가을에 흔들리는 이 마음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 뿐
밝은색도 빛을 바랜지 오래 전 일이야
멀어지는 너의 맘을 잡을 생각은 없어
쥐면 쥐려할 수록 가루가 되어 부서져
뺨을 스치는 바람은 마음도 베어버려
계절만큼 나도 많이 변해 울지는 않아
[A]
애써 웃는 모습이 더 별로잖아
처음처럼 조금 담백한
우리의 마지막을 기대하는 내가
이상한거니 잘 모르겠어 사실
의미없는 이 공간의 너와 내가
이제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 할
준비가 되었는지도 아니라도 이젠
그냥 스쳐가길 바래 서로를 위해
[B]
창가 옆 자리 바람이 좀 스산해
식어버린 커피를 자꾸 마셔도
달라질 건 없는데 왜 우리 이렇게
앉아있는 건지 우린 참 여전하게
바보같이 또
이 감정이 뭔지 알고 싶진 않아
그러니 먼저 일어나 뒷모습을 보여줘
그럼 조금 더 괜찮을 것 같아
아쉬움도 미련도 단 하나도 안 남게
[Chorus]
떨어지는 저 잎을 보며 생각해봤어 난
쌀쌀해진 가을에 흔들리는 이 마음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 뿐
밝은색도 빛을 바랜지 오래 전 일이야
멀어지는 너의 맘을 잡을 생각은 없어
쥐면 쥐려할 수록 가루가 되어 부서져
뺨을 스치는 바람은 마음도 베어버려
계절만큼 나도 많이 변해 울지는 않아
[Bridge]
너는 참 따뜻했고
너는 참 편안했고
나는 널 사랑했고
우린 많이 아름다운
계절을 보냈다고
웃으며 말을 하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래
(행복하길 바래, 잘 가)
[Chorus]
떨어지는 저 잎을 보며 생각해봤어 난
쌀쌀해진 가을에 흔들리는 이 마음이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것 뿐
밝은색도 빛을 바랜지 오래 전 일이야
멀어지는 너의 맘을 잡을 생각은 없어
쥐면 쥐려할 수록 가루가 되어 부서져
뺨을 스치는 바람은 마음도 베어버려
계절만큼 나도 많이 변해 울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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