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환적 사고

원형으로부터 나온 어떤 것이 근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일련의 순환과정을 거친다는 믿음에 기초한 사고이다. 주로 동양의 사유 체계를 설명할 때 쓰이는 개념이다.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고대인들은 자연의 순환적 시간에 익숙했다. 따라서 그들은 자연의 리듬과 일치하는 시간의식과 사유 방식을 형성시켰다. 계절의 순환감각에 의해 지배받던 생산 양식과 노동의 주기는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결정되었으며 고대인들은 이 순환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원환적 사유 방식을 지니게 되었다.

 

자연의 리듬을 체화란 사유 방식인 원환적 사고는 동양의 사유 방식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원환적 사유 방식에서는 근원에서 분기한 이질적인 것들이 재차 융화하며 다시 그 기원으로 회귀한다는 것을 강조한다.